박나래 할아버지 조부상과 감사의 편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박나래의 할아버지가 지난달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평소 박나래에게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신 존재기에 더욱 애틋해 보였었습니다. 이에 박나래 씨는 편지로 마지막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박나래와 박나래 할아버지

박나래 할아버지 조부상

  박나래는 지난 10월 3일 조부상을 당해 조용히 장례를 치뤘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박나래의 할아버지인 박만배 씨는 향년 89세로 지난달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장례는 전남 목포 삼목장례식장에서 지난 10월 4일 삼일장으로 치러졌다고 합니다. 6일 발인을 하여 전남 무안 삼향면 선영에 안장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 주셨던 할아버지는 박나래가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에도 함께 출연하며 박나래의 어려운 시절 조언을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할아버지를 아버지처럼 생각하는 박나래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더욱 애틋한 박나래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하여 많은 연예인 동료들도 방문하여 슬픔을 함께했다고 합니다. 삼우제를 마친 박나래는 바로 현장을 복귀하고 여느 때처럼 즐거운 프로를 만들기 위하여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박나래 감사의 편지

  장례식 이후 박나래는 슬픔을 함께해준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정성이 담김 답례품을 준비하고 편지도 전달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입니다.

저희 할아버지 가시는 마지막길에 따뜻한 마음 보내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그 빈자리를 채워주시려 저에게 많은 것을 해주신 할아버지는

저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습니다.

정정하시던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떠나시게 되어 정신없는 와중에도 이렇게 함께 배웅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모시는 마지막 날은 유난히도 날씨가 맑았고 좋았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께서 기분좋게 마지막 길을 가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분 한 분 식사 대접을 해드려야 마땅하지만 그러지 못해 작은 답례를 보냅니다.

힘든 일이 있고 보니 이렇게 마음 보내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또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살면서 또 갚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박나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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